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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태양 관전 포인트 리뷰 남궁민 박하선 김지은

남궁민의 벌크업 사진이 인터넷상에 퍼지면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지 수개월 mbc 사상 최초 금토 드라마라는 타이틀을 달고 드라마 검은태양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습니다. 검은 태양 다 함께 보시죠.

서해 바다 한가운데 해경은 보안해선을 통해 받은 신고를 듣고 한 밀항선을 습격합니다.

검은태양

이미 피투성이가 된 배 안 그 어둠 속에서 지저분한 수염과 너저분한 머리카락. 갇혀 있었음에도 근 손실 없이 탄탄한 근육을 갖고 있는 한 남자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의 정체는 한지혁.

1년 전 죽은 줄로만 알았던 대한민국 최고의 요원이었습니다. 그의 기적적인 생활은 마냥 좋은 일만은 아니었습니다. 국정원 높으신 분들의 관심이 왠지 다른 곳에 가 있어 요원장인 박영찬은 생활 브리핑은 커녕 스캔들 기사나 보고 있고 해외 파트 2차장인 진숙과 국내 파트 1차장인 인화는 서로 기싸움이 한창입니다.

1년 전 지혁이 실종되고 중국에서 활동하던 해외파 요원들 명단이 유출된 피해, 금요일 사건 그로 인해 대북 공작 라인이 날아가고 외교 정치 문제 때문에 사건 조사가 서둘러 종결되어 지혁의 행사를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거죠. 물론 여기에는 또 다른 이유가 숨겨져 있겠지만요. 지혁이 왜 그 배에 있었는지. 왜 하필 밀항을 택했는지는 현재로서는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

장기간 구금과 고문 흔적은 물론 심지어 gip라는 약물로 기억이 의도적으로 사라진 흔적까지 있습니다. 실종 직후 1년간의 기억이 사라진 거죠. 그렇게 그의 과거를 밝혀내기 위해 대면 조사까지 진행되는데요. 갑자기 지혁은 볼펜으로 자살을 시도하고 그걸 막는 건 그의 멘토이자 해외정보국 국장인 강필호였습니다.

국정원 내부에서 지혁의 입지는 매우 좁아진 상태입니다. 안 그래도 능력만 좋지 친화력 없는 독고다이 성격에 밉상이 박혀 있었는데 그가 1년 전 요원 명단 유출의 원인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거든요. 그 사건으로 파트 전체가 수렁에 빠진 상황. 하지만 진숙은 그것이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하며 그를 현장에 복귀시키라고 명령합니다. 지혁이 정말로 기억을 잃었는지 의심하면서 말이죠.

그런 그를 의심을 넘어 미워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지혁의 동료로 1년 전 사건 사망자를 애인으로 두었던 수연, 그녀는 그를 거의 증오하는 수준이죠. 자신과 한 약속인 무모한 일을 벌이지 않고 가까운 동료부터 지켜 달라는 것을 지키지 못한 것에 화를 내는 수연, 어떻게든 애인이 죽은 상황과 경위를 알아내기 위해 기억을 되찾으라고 하죠.

하지만 지혁도 그녀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사건 당시 대기 중이었던 그녀, 그리고 하동균 팀장과 연락은 두절된 상태였고 크게 아무리 생각해도 경위를 이해할 수 없었거든요. 모두가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지혁은 홀로 중국으로 떠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때마침 나타난 강필호가 일을 막아서죠. 당분간 때를 기다리라는 말과 함께 지혁을 범죄정보통합센터 산하 현장 지원팀으로 보낸 강필호, 그렇게 지혁은 진숙이 꽂은 것으로 현재 추정되는 유재희를 새로운 파트너로 맞이하며 국정원에 복귀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날 밤 정체 불명의 모스 신호가 오고 그 신호를 따라 도착한 마트의 무인 보관함에서 usb를 발견한 지혁, 그 안에는 기억을 잃기 전 남루한 자신이 있었습니다. 조직 내에 배신자가 있고 그 배신자를 찾기 위해 스스로 기억을 지운 거라는 메시지와 함께 말이죠.

드라마 검은태양을 보고 처음 느낀 감상은 와 정말 이를 제대로 갈았는데 였습니다. 청소년 관람 불가로 편성한 보람이 있는 강렬하고 노골적인 액션신과 연출, 분명 이야기가 길게, 혼란스럽지 않은 편집과 전개, 지혁을 꾸준히 대단한 요원이라고 포장하는 간결한 대사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마트와 가전 매장을 재치 있게 이용한 k 첩보 드라마의 디테일까지 최근 본 드라마 일화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고 깔끔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드라마 검은태양의 스타일을 익숙한 작품들의 빛에서 말씀드리자면 내부 스파이를 찾아내면서 동시에 음모를 막아내야 했던 미션임파서블1, 기억을 잃은 요원의 복수를 그린 본 시리즈 이 두 작품의 요소들을 잘 버무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슬림하고 깔끔한 이미지로 알려져 있던 남궁민 배우가 톰 하디 뺨 뿌려 치는 마초미를 뿜으니 이런 것들이 남자의 로망을 자극하는 거죠. 다만 이런 마초적인 면이 과한 건 약점이기도 합니다.

최근 금토 드라마 방영 시간대는 가장 핫한 시간대이고 그 핫함을 이끌던 펜트하우스가 종영됨으로써 많은 분들은 어떤 걸 보실지 고민들이 많으실 텐데요. 가벼운 활극 느낌의 원더 우먼 cg를 이용한 특이한 로맨스 유미의 세포들과 비교했을 때 검은 태양은 약간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봅니다.

보기에 좀 무거운데라는 인상이 뿜뿜 느껴지니까요. 그런 무거움을 얼마나 잘 조절할지도 앞으로 지켜봐야 하는 체크 포인트 이기도 하지만요. 과연 내부 스파이는 누구이며 지혁은 어떤 계획을 위해서 자신의 기억을 지운 걸까요.

지금까지 검은태양 관전 포인트와 리뷰 였습니다.

검은태양

출처 : 숏컷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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